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중국어 한글 표기 논쟁 (문단 편집) ==== [[조선족]] 사회의 인명·지명[* 이 문제는 사실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지역의 한국계 외국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문제다. 한국계 미국인의 성 Park를 원래 한국어를 생각해서 '박'으로 옮길 것인가, 영어권 인물임을 감안하여 '파크'로 옮길 것인가.] ==== * 한국음: 조선족들의 모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공용어인 만다린이 아닌 한국어(정확히는 [[중국 조선어]])이며, 조선족들은 중국 조선어를 사용할 때 자기 이름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고 쓴다. 아니, '''한국인들보다도 더 한국음을 애용하는 경향이 있는게 조선족들이다.''' 따라서 '원음'을 기준으로 한다면 조선족들의 이름은 한국 한자음으로 표기하는 게 옳다. '''한자로 된 이름을 어떻게 읽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한글로 된 이름이 사람마다 있는 거다.''' 그런데도 [[백청강]](白靑剛)을 '바이칭강'이라고 해야 하는가? 조선족 자체도 '차오셴족'이 될 수 있다. 조선족 자신들도 스스로 자기네들끼리나 한국인 앞에서 '바이칭강' 식으로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공문서를 포함한 조선어(한국어·한글)로 표기된 문서에는 반드시 '백청강' 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여권명과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사용하는 영문명은 중국 병음을 따르는 경우가 많으나, 한국인이 그렇게 부르는 것은 매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애초에 병음을 제아무리 한글로 옮겼다 한들 발음도 엉터리이고--) 결정적으로 중국은 다민족 국가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어는 한족의 언어인 '한어'일 뿐이다. 따라서 조선족의 특수성을 제외하더라도, '중국인이니까 중국어(실제 한어) 발음으로 불러줘야 한다'는 논리[* 여기에는 조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빠지면서 조선족을 중국인으로 확실하게 자신들과 구별하겠다는 의도도 섞여 있다([[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390075&code=61121211&cp=nv|예시 기사]]). 즉 othering의 일종이다. 이런 의도로 생각해 보면 조선족마저도 이런데 한족의 것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을 이유는 더더욱 없어지는 셈이다.]는 [[창씨개명|한족과는 별개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 소수민족의 정체성에 대한 무시가 된다.]][* [[창씨개명]] 문서를 보면 중국 정부가 여권에 비슷한 짓을 하긴 하지만 적어도 신분증에서는 소수민족 언어로 된 이름이 병기되어 있다.] 물론 조선족은 엄연한 중국인이므로 한국과 구분 지으려는 의도는 정당하지만,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구별하겠답시고 일방적으로 한족성을 부여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게 아니라도 구분할 방법은 있다. 예를 들면 두음 법칙의 적용 여부. 혹자는 조선족 이름에서 쓰는 병음은 중국어 병음을 따라가는 것을 문제로 삼기도 하는데 이는 그들이 받는 영어 교육의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다. 조선족이 받는 영어 교육은 한국어와 영어의 교제를 위하는 것이 아닌, 중국어와 영어의 교제를 위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언어에도 대응되기 때문에 조선족이 제3의 언어와 교제하려면 어쩔 수 없이 중국어를 매개체로 삼는 것이고, 제3국과의 대화가 아닌, 같은 언어끼리의 대화에는 굳이 이런 매개체를 써야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자신의 성을 한국에서 '진'이라고 부르는 것에 불만이 있으면 자국 정부에다 요구하는 게 먼저다."라는 주장에는 대해서 중국이 홍콩과 달리[* 홍콩의 경우 애초에 중화인민공화국 본토와 별개의 법률과 제도를 가진 [[특별행정구]]이고, 중국과 여권이 따로 나온다.] 소수민족에게 대해 동화를 강하게 실시하려 하는 국가이고, 두 번째로 중국 자체가 국민이 정부에게 무언가를 요구했다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독재 국가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자국내 소수 민족의 민족주의적 행동에 대해 얼마나 강경하게 탄압하는지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이건 조선족에 대해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중국 내의 다른 소수 민족에 대해서도 그렇다. 소수 민족이 쓰는 언어의 원음을 기준으로 로마자 표기를 하지 않고, 원음을 한자로 음차한 뒤 그 한자 음차의 [[한어병음]] 표기를 사용하며, 심지어 반중 감정이 강한 소수민족도 얄짤없다. 하다못해 태국 정부가 [[위구르인]]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루어졌던 [[방콕 폭탄 테러]]의 용의자도 여권엔 원래 이름인 '미르알리 유수프'가 아닌 얄짤없이 한자로 음차된 이름의 한어병음 표기 '미얼아이리 위쑤푸'가 적혀 있다. [[http://www.asianews.it/news-en/Second-Bangkok-bombing-suspect-arrested,-an-ethnic-Uyghur-35202.html|#]] 이것이 중화인민공화국이 여권을 발행할 때의 방침인 듯. * 중국음: '''조선족은 엄연히 중국인이다. 국적도 중국인이고, [[여권]]에도 이름이 표준 중국어 발음을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다.''' 조선족 金씨의 경우 한국어 음 '김'을 기준으로 한 KIM이나 GIM이 아니라 중국어 음을 기준으로 한 JIN으로 표기되어 있다([[http://forum.zoglo.net/blog/read/jinzhenglong/64624/0/0|참고]]).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바이 칭강으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 다만 바이 칭강 본인이 백청강이라고 불리길 원한다면 백청강이라고 쓰고 불러 줄 수는 있으며, 이 경우는 '백청강'은 '바이 칭강'이 '''한국에서 쓰는 예명'''이다. [[쿠사나기 츠요시]]가 한국 활동에서는 [[초난강]]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제임스(James)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자신을 지미(Jimmy)라고 불러 달라고 하면 다들 그렇게 불러 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지만, '''공식적인 문서 등을 작성할 때는 해당 국가의 언어 표준어를 기재하는 것이 맞다.''' 또한 무엇보다 조선족 金씨들이 자신의 성을 한국에서 '진'이라고 부르는 것에 불만이 있다면, 자국 정부에다 여권을 발행할 때 자신들은 한족이 아니므로 JIN이 아닌 KIM으로 해줄 것을 먼저 요구하는 게 순서다. 냉정하게 따져 보면 조선족도 중국인일진대 자국 정부가 먼저 자신들의 표기법을 인정해서 표준어로 받아들여 외교부에서 외국에 요청을 하는 게 당연한 절차일 것인데, 자국에서 인정해주지도 않는 자신들의 방언을 민간에서 외국 정부에 요청해 공식적으로 표기해달라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요구이다. 진정 자신들만의 언어, 표기법을 가지고 그걸 국제적으로 인정 받고 싶다면, 아예 주권 있는 국가로서 독립하여 국제 사회에서 인정을 받던지 해야지, 정부로 인정되지 않는 민간의 요청이 국제적으로 받아들여 질 리가 없다. 괜히 일제치하에서 독립투사들이 나라를 지키고 언어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것이 아니다. 그러한 노력도 없고, 중국 독재 정부를 설득할 능력도 없으면서 타국 정부에 떼를 쓰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물론 위 내용은 조선족의 한국 한자식 표기법을 완전히 무시해야 맞다는 주장이 아니라, '원칙적'으로 중국 내 조선족 단어 표기는 중국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고, 개인의 이름 등은 위에 명시한 것과 같이 개인이 원하는 대로 불러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어디까지나 사적으로 불러 주는 것이지 공적인 문서상에 표기하는 것은 원칙대로 해야 할 것이고. 중국 조선어에서 사용하는 어형(길림, 연길 등)과 대한민국 표준어에서 사용하는 어형(지린, 옌지 등)이 꼭 같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언어에 대해 국가·지역마다 별도의 표준 언어 규범이 존재하는 것은 아주 흔한 현상이다.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도 다르며, 독일 독일어와 스위스 독일어도 다르다. 그리고 대한민국과 북한은 서로를 별개의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으나, 두 곳에는 각자 별개의 표준 언어 규범이 존재한다(대한민국 표준어, 북한 문화어). 그래서 중국 조선어에서 뭐라고 하건 대한민국 표준어와는 기본적으로 무관하며, 중국 조선어의 어형을 대한민국 표준어에서 그대로 따라야 할 필요도 의무도 없다. 즉 '중국 조선어에서 이렇게 쓰니까 대한민국 표준어에서도 이렇게 써야 한다'는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우리나라 일부 지방에서 '가위'를 '가세'로 쓰고 읽고 발음한다고 해서, 미국에서 발표하는 공식 자료에다 가위를 '가세'라고 표기한다면 그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어디까지나 국가에서 공인하는 표준어의 원음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위 문단에서 중국음이 아닌 한국음을 써야 한다는 근거를 원음 신경 쓸 필요 없이 한국 자체적으로 발음기호를 정해도 무방하다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했으면서, 조선족들 중 일부가 한국발음으로 한자를 읽으니 원음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논지로 주장을 바꾸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원칙에 따라 표준어 표기대로 해야 한다 ~~당장 대한민국 표준어의 동해와 중국 조선어의 동해도 가리키는 대상이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